방송 | [아트룸 뉴스] 정 경의 아티스트 시선 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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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perama 작성일2023-07-24 조회1,871회본문
수많은 이해관계 때문에 삼켜왔던 문화예술계 이슈를 아티스트이자 예술경영학 정 경 박사(Ph.D)의 균형 잡힌 시선으로 만나봅니다.
“예술의 길을 묻다. 아티스트 시선”
- 제 3 장
서로 다른 여러 음이 동시에 울리는 것을 화음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5음 등을 생략하지 않은 조화로운 화음을 두고 완전화음이라고 하며, 반대로 둘 이상의 서로 어울리지 않는 음의 조합을 불협화음이라고 부릅니다.
모든 예술가와 음악가는 균형있는 화음의 미학을 추구합니다. 다양한 악기가 모여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는 화음을 기반으로 한 시간예술의 궁극이자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관객이 안다." 이 명언으로 유명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자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은 자신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친구처럼 대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연습에 앞서 단원들 하나하나의 이름을 부르며 대화를 나누는데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특히 단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번스타인의 이러한 노력은 함께 일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결과를 불러왔고, 결국 최고의 무대가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불협화음이란 비단 음정과 음정사이에만 존재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기초 예술계는 이제 세상과의 해묵은 불협화음을 극복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기에 도래했습니다. 세상과 기초예술 사이의 완전화음이 우리 세대에서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 걸음이라도 다가가기 위해선, 세상을 구성하는 목소리들에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아티스트 시선, 정 경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뉴스 <아트룸> 23회는 하단의 링크에서 시청가능합니다.
➡️ 바리톤 정 경 [Claudio Jung Official]: https://youtu.be/9jGiJaGy6Hg
➡️ 한경arteTV: https://youtu.be/NYuD1pyVq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