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아트룸 뉴스] 정 경의 아티스트 시선 제13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operama 작성일2023-10-02 조회1,643회본문
수많은 이해관계 때문에 삼켜왔던 문화예술계 이슈를 아티스트이자 예술경영학 정 경 박사(Ph.D)의 균형 잡힌 시선으로 만나봅니다.
“예술의 길을 묻다. 아티스트 시선”
- 제13장
지난 2005년,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이 제정되었습니다. 이후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이 확대되었고, 해당 분야의 인력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문화 예술을 교육하는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는데요. 이와 같은 시대의 수요에 발맞추어 2012년 도입된 것이 바로 문화예술교육사입니다.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에 따르면, “문화예술교육사란 문화예술교육 관련 교원 외에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기획·진행·분석·평가 및 교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으로서 법에 따라 자격이 부여된 사람"입니다. 본인이 전공한 예술분야는 물론 문화예술교육 기획 및 실행, 문화예술행정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기에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예술교육을 필요로 하는 공공영역 및 민간 영역에서의 교육시설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공적 제도를 단순한 실효성이나 수익성의 잣대로 바라보면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만 사회라는 조금 더 큰 차원에서 바라보면 그 긍정적 효과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예술인의 활동 범주 측면에서 바라보는 건데요. 예술가가 연주자 뿐만 아니라 예술 교육자, 혹은 조력자 및 지원자로 전환하는 과정이 적극적으로 제도화될 수 있다면, 예술인들의 일자리가 다양한 범주로 확장되어 복지나 고용 창출을 위해 쏟던 자원과 노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술 전문 인력 양성에는 최소 십수 년, 길게는 수십 년이 필요합니다. 즉 이러한 예술 인재의 전체 풀을 사회 전반에 적절히 배치하고 분배하는 제도가 확립되고 조화롭게 운영된다면, 이는 한 발짝 더 나아간 문화세계에 다가서는 길이 아닐까요?
아티스트 시선, 정 경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뉴스 <아트룸> 33회는 하단의 링크에서 시청가능합니다.
➡️ 바리톤 정 경 [Claudio Jung Official]: https://youtu.be/vYhKUX-j3LQ?si=wp6M7qCKe6zCjr0P
➡️ 한경arteTV: https://youtu.be/P1-fPfo0FbY?si=5lQCXd7qCfVQWA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