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 오페라마 <슈베르트의 지독한 사랑과 세레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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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perama 작성일2014-09-10 조회6,506회본문
<슈베르트의 지독한 사랑과 세레나데>는 슈베르트가 겪었던 가슴 아픈 사랑을 조명한 최초의 오페라마다. 세레나데를 비롯한 슈베르트의 명작에 실화를 덧붙여 극화한 이 작품은 인류 보편적 주제인 사랑과 이별, 희망과 좌절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레나데(Serenade)'는 사랑하는 연인의 집 창가 밑에서 손가락으로 현을 퉁겨 연주하는 발현악기의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세레나데(Serenade)'는 '늦은'이란 뜻을 지닌 라틴어 '세루스(Serus)'에서 유래되었으며, '맑게 갠'을 뜻하는 '세레노(Sereno)'와 '저녁 때'를 가리키는 '세라(Sera)'의 이탈리아어와 관계가 있다. 이처럼 세레나데는 '늦은 시각에 연주되는 음악', 즉 '저녁의 음악'이란 뜻이 함의되어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르는 노래는 그 노래를 부르는 이와 받는 이, 그리고 그 장면을 바라보는 이들 또한 달콤하다. 인간의 부푼 감정을 이성에게 자신의 목소리로 전달하는 세레나데는 고전시대부터 현대까지 많은 음악가에 의해 작곡되었다. 네 번째 앨범으로 선보인 '세레나데 정경(情景)' 프로젝트에서 정 경(丁經)이 보여주는 철학은 분명하다. 시대를 거치며 불렸던 명곡 세레나데를 현대의 표현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전달한다. 이번 앨범 메인 곡인 슈베르트의 세레나데에서 음악은 피아노, 현악기과 함께 엠비언스 패드가 추가되었다. 파격적으로 고전 클래식 곡에 현대악기와의 공존을 시도하였다. 슈베르트 세레나데 뮤직 비디오에서는 직접 출연한 정 경의 전 작품 'La Danza(춤)' 에 등장한 장면이 액자 속 과거 사진이 되어 두 작품을 연결한다. 잃어버린 청춘과 사랑, 성(性)의 번뇌 속에서 발버둥치는 인간의 모습을 순수한 어린이의 이상으로 되찾아가는 내용이다. 로버트 프란츠의 세레나데는 일렉트릭 기타와 무그(moog)가 추가되어 편곡되었다. 요하네스 브람스의 헛된 세레나데는 사랑을 거절당하는 남자의 느낌이 유쾌하게 표현되었다. 세 곡 모두 오페라 가수의 깊은 울림을 유지함과 동시에 대중에게 음악이 거부감으로 다가오지 않도록 연구되었다. 이번 앨범은 Volume No.1~3까지 총 세 가지의 프로젝트로 기획되어있다. 첫 번째 앨범에는 슈베르트, 프란츠, 브람스의 작품을 다루었으며, 후에 모차르트와 베토벤, 그리그와 슈트라우스, 마르티니의 세레나데가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세레나데 편곡은 저명한 클래식 작곡가 '아다스 알도(Adas Aldo)'가 함께 참여하여 곡의 완성도와 대중성을 한 단계 높였다. 앨범의 표지 작품은 사랑하는 이를 향한 마음을 애절하게 표현한 '약명(籥溟) 주기한(朱起漢)' 화백의 작품이다.
성악가 바리톤 정 경(丁經)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공연 예술학 박사(Ph.D)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탈리아 "가에따노 도니젯띠" 음악원에서 오페라, 뮤지컬, 연출가, 지휘자 과정의 Diploma를 받았다. 그는 국내 및 국제 음악 콩쿨 10개 대회에서 우승하고, 2010년 예술신인상을 수상했다. 후에 유럽과 미국, 아시아 및 국내 50여개 도시에서 연 100여회 이상의 음악회에 초청받아 활동하고 있으며, 그가 연구하여 발표한 장르인 '오페라마(OPERAMA)'는 특허청에서 103건의 상표등록을 허가받았다. 오페라 가수로는 이래적인 뮤직비디오와 앨범을 최초로 출시하고, 클래식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며 대중음악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얼리어답터(Early Adopter)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작품 활동은 KBS, MBC, SBS, MBN, CH-A, 연합뉴스, 조선일보, 동아일보, 스포츠서울 등의 언론에서 보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