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 바리톤 정 경 교수, 한국가곡 ‘목련화’ 앨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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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perama 작성일2017-04-26 조회5,66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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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木蓮)은 나무에 핀 연꽃을 의미한다. 항상 북쪽을 향해 피어난다고 해서 북향화(北向花)라고도 불린다. 작사가 조영식 박사는 1974년, 경희대학교 개교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음악대학 학장을 맡고 있던 김동진 작곡가에게 칸타타 작곡을 의뢰했다. 조영식 박사가 발표한 「4반세기 칸타타」라는 시에 김동진 작곡가의 곡을 입혀 완성된 것이 칸타타 「대학송가」였다. 이 「대학송가」에 수록된 「목련화」는 테너 엄정행 교수를 비롯하여 테너 박인수 교수, 테너 임웅균 교수,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 교수 등 당대 성악 대가들의 애창곡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1980년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가곡이자 불후의 명곡으로 남았다.
끝없는 밀물처럼 밀려들었다가 한순간에 사라지고 마는 예술 콘텐츠와 작품들이 즐비한 오늘날, 《바리톤 정 경이 대한민국에 보내는 두 번째 편지》 「목련화」는 과연 어떤 의미로 남을 수 있을까.
지금의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높은 고학력자 비율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악의 취업난과 자살률이라는 아이러니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대 이기주의에 신음하고 있다. 목련꽃의 꽃말은 바로 ‘숭고한 정신과 자연애’. 겨울의 매서운 혹한 속에서 잎을 틔우기도 전에 꽃부터 피워내는 목련화는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는 굳은 의지를 상징한다.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오뚝이처럼 일어나 전 세계를 놀라게 하던 대한민국의 저력은 새로운 세대에 의해 계승되고 보다 발전하여 더욱 아름답고 찬란한 역사를 자아낼 것이다. 때로는 기쁨으로, 때로는 괴로움으로 짊어지고 나아가야 할 우리 대한민국의 소명을 순결한 「목련화」 예찬으로 풀어내고자 하였다.
바리톤 정 경 교수는 국내 및 국제 콩쿨 10개 대회에서 우승. 지난 10월 뉴욕 카네기 홀에서 제26회 독창회를 개최했다. <클래식계 이단아, 바리톤 정 경>이라는 주제로 지상파 3사에서 조명되어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으며, 제60회 현충일, 제70회 광복절, 제97회 3.1절 등 국가 중요 행사와 방송에서 독창자로 선정되었다. 디지털 싱글과 정규 에디션을 포함하여 총 14집 앨범을 발매했으며, 저서로는 ‘오페라마 시각’, ‘예술상인’이 있다. 시대를 연구하는 예술학자 정 경 박사는 국내 외 연 100여회의 작품을 무대에서 발표하고 있으며, 현재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사)오페라마 예술경영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프로듀서 Adas Aldo, 오케스트레이션 최정석 감독이 참여했으며, 녹음은 콩뮤직 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되었다. (주)워너뮤직에서 발매하며, 오는 27일 모든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문의/오페라마 예술경영 연구소 02-2088-6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