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작품: Brahms, The Symphonies – Simon Rattle, Berliner Philharmoniker
작곡가 : Johannes Brahms
지휘 : Simon Rattle
발매사 : Warner Classics
발매일 : 2022년 10월 27일

영국 출신의 21세기 거장 사이먼 래틀(Simon Rattle, 1955~)의 지휘에 베를린 필하모닉이 연주한 브람스 교향곡 전곡 앨범을 소개한다. 2008년에 녹음된 이 앨범은 ‘푸르트뱅글러와 카라얀의 사운드를 능가했다’, ‘신선함과 환상적 음향으로 우리를 사로잡는다’, ‘환상적인 연주로 까다로운 베를린 사람들을 정복했다’는 등 그라모폰. 파이낸셜타임스, 디 벨트와 같은 해외 언론들의 극찬이 이어졌으며, 브람스 교향곡의 손꼽히는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 출생의 작곡가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는 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음악가로 활동했으며, 낭만주의 음악의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브람스는 보수적인 성향으로 고전파적 양식을 따랐으며 아름다운 서정성을 음악 속에 담아냈다. 그가 작곡한 4개의 교향곡은 모두 걸작으로 평가되며, 브람스의 세계관을 구축한 작품들로 인정받고 있다. 그 중 21년에 걸려 작곡한 교향곡 제 1번은 베토벤 교향곡 10번이라고 불릴 정도로 베토벤의 영향이 짙게 나타나는 작품이다.

사이먼 래틀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그는 카라얀과 아바도와 같은 전설적인 지휘자들의 후계자로 단원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으며, 베를린 필하모닉의 경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교육 프로그램과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하며 베를린 필하모닉 재단을 설립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했는데, 이러한 그의 업적은 21세기에 걸맞는 지휘자의 비전을 보여주며 베를린 필하모닉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